젊은지도자상에 신애라ㆍ특별상에 ‘위안부’ 피해할머니들 선정
한국씨티은행은 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이길여 가천길대 총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총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해 의료보험제도 시행 이전 보증금을 받던 당시 병원 관행을 철폐하고 보증금 없는 병원으로 운영했다. 또한 자궁암 무료검진을 시작하여 질병 조기발견 및 환자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는 더 많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종합병원인 인천길병원, 양평길병원, 철원길병원, 백령길병원을 설립했고, 4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세계 각국 380여명의 어린이에게 무료 심장병 수술을 하기도 했다.
젊은지도자상과 특별상에는 각각 배우 신애라씨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선정됐다.
씨티은행은 지난 2003년 한국YWCA연합회와 공동으로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제정해 매년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목)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