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뉴스룸')
'JTBC 뉴스룸'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사무실 PC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각종 연설문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24일 최순실 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며 두고 간 컴퓨터에서 44개의 박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해 총 200여개의 파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최 씨가 해당 파일을 받아본 시각은 박 대통령이 실제 연설을 하기 최대 사흘 전이었으며,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무회의 발언, 대선 유세문, 당시 대선후보 TV토론 자료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JTBC 뉴스룸 측은 이날 방송 후 SNS에 '최순실 씨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공개'라는 제목으로 4건의 문서를 링크해 게재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 공개한 문서는 '드레스덴 선언문', '당선인 신년사(신문용)', '당선인 신년사(방송3사)',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등이다.
JTBC 뉴스룸 측은 "최순실씨의 PC엔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유세문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 후 연설문들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JTBC는 이 중 핵심 내용을 페이스북 'JTBC 사회부 소셜 스토리'에 공개합니다.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또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서입니다"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