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92억 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56억 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5277억 원이다. 누적순이익은 1880억 원이다.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전분기에 발생했던 이스타항공 지분 매각익 55억 원 등 일회성 이익이 소멸해 3분기 순이익이 16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줄었다. 그러나 자산성장과 이자이익 증가, 프놈펜 상업은행(PPCB) 인수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8%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오른 593억 원이다.
광주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350억 원을 시현했다. 전년도 명예퇴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2.1%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9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명예퇴직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경남기업 충당금으로 부담도 있었으나 올해에는 특별한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실적이 잘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자 마진은 소폭 줄었다. 은행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3%(전북은행 2.31%·광주은행 2.18%)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16%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은 0.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6%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대손충당금 산출요소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전분기 대비 27.7%,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15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52억 원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전분기 비이자부문의 일회성 이익 요인 소멸과 금분기 소폭의 일회성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건실한 자산성장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세가 지속됐고, 지난 7월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의 편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저금리, 저성장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