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 가족을 위한 김장을 하는데 작년보다 13% 상승한 24만 원이 들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신선 배추를 구매해 김장할 경우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24만 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13% 늘어날 전망이다.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하는 경우 비용은 28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장비용 증가는 올해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고생해서 김장하느니 차라리 김치 사먹는 게 싸더라”, “왜 매년 김장 비용은 오르는 것 같은지. 몸은 몸대로 힘들고 마음은 마음대로 힘드네”, “막상 중간 마진도 지나치더라. 농민들이 1000원에 팔면 소비자는 2000원에 사야 하니”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