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100만 원을 기증했다.
서울 서초구 경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올해 초 영화 ‘귀향’을 관람하고 나서 마지막 자막에 많은 기부자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며 할머니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 뜻을 모았다.
학생들은 봉사동아리 ‘#0815’를 만들고, 양초와 석고 방향제 등을 직접 제작해 팔아 기금을 모았다. 18명으로 구성된 ‘#0815’ 동아리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한편, ‘우리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틈틈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역사도 공부했다.
네티즌은 “어린 학생들이 참 기특하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희생이 담긴 역사는 국민 모두 잊지 말아야 한다”, “좋은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0815’ 동아리에서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많이 펼쳐주길 바라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