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 달 27일을 합병기일로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게 된다. 존속회사인 하이쎌은 합병 후 사명을 ‘주식회사 브레인콘텐츠’로 변경해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하이쎌은 그간 지속해온 적자회사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담보된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변신하게 된다”면서 “수익성이 낮은 기존 제조업의 비중은 점차 축소하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높은 수익성을 갖춘 콘텐츠 사업부를 중심으로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성에 중점을 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흡수합병 대상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2009년에 설립됐다. 국내 로또정보 콘텐츠 시장에서 PC 웹과 모바일 앱을 통틀어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1위 기업이다. 2015년 매출액 151억 원, 영업이익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흐름상 실질이익은 그보다 훨씬 높은 62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34억 원을 기록했고 2016년 전체로는 약 78억 원의 현금흐름상 실질이익을 예상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합병기일인 12월 27일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인 신임 이사들의 선임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돼 합병회사의 경영진 구성도 모두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