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변동성지수 8년만에 최대낙폭…“코스피 상승 예상”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1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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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로 국제유가 변동성 지수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과거 유가 변동성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20영업일간 코스피는 평균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OPEC이 8년만에 처음으로 감산을 합의한 영향에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9.3%)을 기록했다. 유가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게 줄었다. 시가고 옵션 거래소(CBOE)의 유가 변동성 지수는 하루만에 10.8%포인트나 하락했는데,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안 연구원은 유가 변동성 지수와 코스피 지수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유가 변동성 지수의) 두 차례 급락 이후 코스피는 8.6%와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금융위기 영향을 제외(2008~2009년)하더라도 유가 변동성 지수가 5%포인트 이상 떨어진 경우 코스피는 평균 2.0%의 강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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