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영상 캡처)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당시 관저에서 90분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 중앙대책본부 방문을 앞두고 깔끔한 헤어스타일이 부담스러웠던 듯 일부러 부스스한 모양으로 머리를 연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한겨레와 SBS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당시 서울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관저에서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했다.
또한 중앙대책본부 방문이 결정된 사고 당일 오후 3시 전후에 이 미용사는 연락을 받고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의 머리를 다소 부스스하게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는 청와대에 몇 시에 다시 갔느냐는 질문에 "말 잘못했다가는 죽음이다. 몇 시에 갔는지 이런건 모르겠다. 나중에 다 밝혀질텐데 제가 할 말이 없다"라고만 답했다.
하지만 이 미용사는 "제가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 손질을) 하긴 했어요"라며 중대본 방문 당시 머리 상태가 평소의 올림 머리와 달랐던 데 대해서는 "일부러 왜냐면 옷을 그런 옷을 입으시잖아요. 그리고 그 때 좀 비상사태였잖아요. (일부러 머리를 그렇게) 그런 거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