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수행비서로 알려진 고영태는 7일 “제가 2년 전(2014년)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부하 직원들을 사람 취급을 안 해 그때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7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는 이같이 말하고 “2014년 10월에 (최순실) 의상실 CCTV와 차은택 회사 자료를 갖고 TV조선을 찾아갔다”고 증언했다.
고 씨는 당시 바로 보도되지 않은 점에 대해 “보도를 하게 되면 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시기를 기다려야 해 보도를 안 한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관해 증인으로 출석한 차은택은 “2014년 말 싸웠다고 알고 있고, 양측에서 모두 연락이 왔다” 며 “최 씨가 고 씨의 집에 찾아가 물건과 돈을 가져 나왔고 이를 서로 본인 것이라고 해 싸웠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