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속 직원조회서 조직 추스리기 나서
(사진제공= 미래부)
“현장 소통 2배로 늘리고,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하겠다.”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성장동력과 도약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미래부는 4차 혁명에 대비한 개념을 발굴하고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치적인 불안으로 자칫하면 소극적인 행정을 펴기 쉽지만, 업무를 그대로 추진하고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현장과 소통을 통해 지지를 요청하고 비판을 경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 역시 현장 방문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혹시 일어날지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연구실 안전과 통신망 등을 더 기존보다 꼼꼼하게 살필 것을 요청했으며, 공직자라는 본분을 잊지 말고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끝으로 “미래부는 지난 4년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경쟁력 강화, 창업생태계를 통한 창조경제 확립에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발전시키고 계승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가 기술개발, 인재양성, 창업육성, 투자확보 등 미래의 중요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는 의식을 가슴 깊이 새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