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도 기관의 팔자세로 2030선에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9%) 내린 2038.3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전날보다 2.84포인트(0.14%) 내린 2039.4포인트로 개장한 후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장중 2046.0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6억원, 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도 300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그 외 기관투자자(금융투자·투신 등)는 113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2000원(0.11%) 오른 179만5000원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180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현대차(1.79%), 삼성물산(1.19%), LG화학(3.39%)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SK하이닉스(-2.69%), 한국전력(-0.87%), 네이버(-0.74%), 포스코(-2.6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49%), 건설(-1.16%), 통신(-0.94%) 등의 하락세가 컸다. 보험(0.43%), 화학(0.26%), 운수장비(0.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11%) 오른 622.77포인트에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원 오른 1186.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