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인공지능 로봇을 연내 상용화한다. ‘공항 안내로봇’과 ‘공항 청소로봇’은 올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다.
LG전자 송대현 H&A사업부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의 하드웨어는 거의 준비가 마무리됐고 필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며 “테스트를 통해 사용시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검증해서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홈과 연계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봇청소기, 홈 IoT(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축적해온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가정용과 상업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
올해 CES에서 LG전자는 가정용 허브로봇과 공항 청소로봇, 잔디깍이 로봇 등을 선보였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로봇 콘셉트와 기술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 로봇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송 사장은 “LG전자는 공장에서 쓰이는 로봇에 대해서는 타사만큼 준비해왔고 그 기술을 집안으로 들여왔다”며 “그 첫 번째 제품인 로봇청소기에 딥 러닝 기술을 탑재했고 허브 로봇을 통해 비서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웃도어에서는 CES에서 전시한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깍이 로봇 이외에도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그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