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천경자 ‘미인도’ 진품 이유는 김재규 사형과 관련?

입력 2017-01-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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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21일 오후 방송을 앞둔 ‘그것이 알고싶다’가 故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해 이날 오전부터 큰 관시을 모으고 있다. 방송에서는 '미인도'를 소장하고 있었다고 알려진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유가족, 최측근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연출 이광훈, 배정훈, 돈춘호, 류영우, 장경주, 이큰별)는 이날 오후 '암살범의 압수리스트 - 미인도와 김재규'라는 주제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보문동 자택에서 발견된 故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취재했다. 이는 지금까지 진위 논란이 이어져오고 있는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김재규 환수재산목록을 입수해 확인하고, 이 문서가 어떤 사람에 의해 작성 됐는지 추적했다. 제작진은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여동생 부부와 그를 끝까지 보필했던 개인 비서 최종대 씨를 만나 '미인도'에 대해 질문했다.

제작진을 만난 유족들과 최종대씨는 신군부가 '미인도'를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라고 단정한 이유가 김재규 전 중정부장을 부정축재자로 몰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재규 전 중정부장과 연관 된 '미인도'는 최근 국내외에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과학 감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내 검찰과 국과수는 '진작'으로, 프랑스 감정기관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위작'으로 발표한 상황이다. 최고의 여류 화가였던 故천경자 화백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인도'를 두고 끊임없는 대립을 이어왔고, 그가 타계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논란은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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