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2015년 촬영한 개인 화보가 '로리타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사진을 촬영한 오선혜 사진작가가 일부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선혜 작가는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출 사진을 올리며 "저작권 침해 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 명목"이라며 고소 사유를 밝혔다.
논란이 된 '수지 화보집'은 지난 2015년 출간된 수지의 'suzy?suzy' 개인 화보집으로, 일부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매춘, 로리타, 킨더호어 등을 연상시킨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오 작가는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은 오래된 이발소였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이루어진 촬영이라 이발소 사장님의 동의를 얻어 영업 중에 아주 잠깐 시간을 내 찍었는데 워낙 역사가 깊은 곳이다 보니 가게 구석구석 생활감이 많이 묻어났다"고 촬영 장소를 설명했다.
그러나 오 작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급기야 오 작가가 강경 태세로 전환하면서 법적 소송에까지 이르게 됐다.
한편 이에 대해 수지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화보집 전체 내용 중 극히 일부 사진 및 워딩을 발췌하여 작성된 게시글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라며 "복고, 키치 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인 바, 촬영을 진행한 수지 본인 및 작가의 원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공식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