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에너지저장시스템 투자 활성화 나선다

입력 2017-02-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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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에너지공단-신한은행, 3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에너지공단, 신한은행 등 3개 기관이 1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ESS(에너지 저장장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황록 신보 이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투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신보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조용병 신한은행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ESS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S란 생산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 등)에 저장(충전)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방전)해 전력 사용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와 신보, 금융기관, 업계 등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에너지 신산업 금융·투자 협의회’의 협업 결과물로써 에너지 신산업 영위 기업에 대해 금융·투자지원 정책이 구체화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ESS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ESS 보급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및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ESS 투자기업에 대해 에너지공단이 지원 대상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는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하고 보증비율을 90%로 우대하는 보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기업이 신보에 납부할 보증료 중 일부(연간 0.2%포인트)를 3년간 지원한다.

대출금리를 최대 1.0% 우대할 예정으로 ESS 투자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에너지 신사업의 블루오션인 ESS 산업 투자기업에 대해 우대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소 제조업체들의 성장 동력 확충과 에너지 사업 효율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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