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국일제지가 급등세다. 혈당측정기 전문기업 필로시스의 지메이트 스마트(Gmate Smart)가 국내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12시2분 현재 국일제지는 전일 대비 27.38% 오른 656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코디엠은 전일 필로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및 제반 제품에 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디엠은 이 계약을 통해 필로시스의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 지메이트 스마트(Gmate Smart)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당뇨 소모품 급여확대 고시 등을 통한 국내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필로시스는 지난 2009년부터 혈액진단측정기 개발에 매진한 결과,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 지메이트 스마트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측정기는 앱(APP)을 실행해서 혈당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혈당 검사 결과를 이메일, 문자로 바로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다. 혈당측정 후 환자가 수기로 메모해야 하는 불편함 등을 대폭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조2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으며 2011년 이후 연평균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일제지는 지난해 12월 16일 투자목적에 따라 필로시스의 전환사채권을 10억 원에 취득했다. 지난 8월에는 필로시스의 주식 83만3333주를 약 5억 원에 취득한 바 있다. 기존 투자분까지 총 40억 원(366만6667주)으로 지분율은 15.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