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장수 제약협회장의 마지막 당부 “신약개발·윤리경영”

입력 2017-02-22 16:34수정 2017-0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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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회장, 제약협회 정기총회서 임기 마무리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한국 제약산업계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제72회 제약협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을 당부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
이경호 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이후 2012년 재선임, 2014년 3연임에 이어 지난해 4연임이 결정되며 72년 제약협회 역사상 4번째 장수 회장으로 기록된다.

지난 1945년 설립된 제약협회는 7대 전규방 회장이 최장 기간(1957년 10월~1967년 8월) 역임했고 이경호 회장을 포함해 18대 김정수 회장(8년 8개월), 8대 강중희 회장(8년 5개월) 등 4명만이 5년 이상 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약개발과 윤리경영을 주문했다.

그는 “제약산업계는 온 역량을 모아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 개발에 정진해야 한다”면서 “특히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한국 제약산업이 선진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통해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6년여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제약으로 진입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차기 회장으로 약사회장 출신 원희목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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