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생생정보’, 족발 4종 무한 리필 1만3천원…남는 돈 1500원에도 가격 유지 이유

입력 2017-02-28 19:55

정유진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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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족발과 보쌈, 매운 족발과 냉채 족발까지 4종류를 1인당 만 3천원에 즐길 수 있는 '맛집'의 비법이 공개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네 종류의 족발을 모두 먹을 수 있는 족발 무한 리필집이 공개됐다.

이 무한 리필집의 첫 번째 가격 비결은 뒷다리살이었다. 보통 족발집은 앞다리를 쓰지만, 이 집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위해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을 사용한다.

특별히 이 집은 한 종류뿐만 아니라 네 종류의 세트를 동시에 먹을 수 있고, 리필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의 반응이 좋다. 세 명의 사장이 공개한 족발 맛의 비결은 9가지 한약재와 야채였고,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보쌈 고기 식감의 비결은 요구르트였다. 또 매운 족발의 경우에는 베트남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고춧가루 두 가지를 사용해 더욱 알싸한 매운맛을 완성했다.

놀라운 것은 이윤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것. 친구 세 사람이 함께 함께 운영하는 이 가게는 특별한 메뉴와 배달 주문으로 유지된다. 사장 세 사람은 "(1인분을 팔면) 천 5백원 정도 남는다. 5백원씩 나눠 가진다"며 "우리의 우정이 변하지 않는한 최선을 다해 이 가격을 고집하고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