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커피를 500잔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수로 계산하면 250억5000만 잔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의 인구를 5000만 명이라고 가정할 때 1인당 연간 500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커피믹스가 132억1000만 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37억9000만 잔, 원두커피 36억4000만 잔, 인스턴트 커피 31억6000만 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2억5000만 잔 등이다. 2006년 한국인이 마신 총 커피 잔수가 200억 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년 만에 25% 증가한 것이다.
네티즌은 “요샌 커피값도 비싸서 부담되던데”, “수다 떨면서 기분 전환하기엔 카페가 딱이지”, “그나마 카페는 불황이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