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비지니스 착수…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속도

입력 2017-04-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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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의 인공지능(AI) 업계 종사자 대상 ‘기가지니 사업설명회’ 개최

▲임헌문 KT Mass 총괄 사장이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KT가 기가지니 플랫폼 비즈니스에 본격 착수하고,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KT는 1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KT GiGA IoT 얼라이언스(Alliance), KT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 회원사 및 KT AI 기술에 대해 관심 있는 업계 종사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KT는 기가지니를 활용한 △AI 아파트 △금융 △결제∙쇼핑 △키즈 등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AI 아파트 솔루션은 오는 8월 시행사인 KT에스테이트를 통해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단지에 적용된다.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 호출, 난방, 조명 조절 등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공지능솔루션이 아파트에 실제 적용∙구현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KT는 또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KT는 파트너사들이 연구협력 및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개발자 포털을 이달 내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포탈을 통해 기가지니 서비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수 있게 해주는 소스와 도구 패키지)를 6월에 제공할 예정이며, 음성∙영상∙대화 SDK는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개방적인 협업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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