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초 오클랜드 우완 선발 제시 한을 사대한 공이 좌익수 크리스 제이비스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좌절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한에게서 볼넷을 걸렀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불발됐다.
추신수는 5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친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안타를 생성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22(45타수 10안타)로 다소 떨어졌으며 이번 오클랜드와의 3연전에서 추신수는 안타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5회 조이 갈로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단 1점을 추가한 반면 오클랜드에 14안타를 얻어맞아 9-1로 졌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3회말 오클랜드 크리스 데이비스의 땅볼 타구가 처음에는 페어로 선언돼 3루 땅볼 아웃됐다가 주심의 판정 번복으로 파울이 되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