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결제 비중이 높은 유통채널로 꼽히는 편의점에서 지난해 카드 결제 비중이 현금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들의 상품 결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카드가 현금을 앞질렀다. CU의 카드결제 비중은 2007년 10%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 33.6%, 2014년 42.0%, 2015년 48.8%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55.1%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취급하는 상품 특성상 1만 원 이하의 소액 구매가 대부분이어서 현금 결제 비중이 높은 유통채널로 꼽힌다. 하지만 갈수록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실상 정부가 추진 중인 ‘동전 없는 사회’로 가까이 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카드 쓰는 게 서로 편하지”, “현금 없애고 실명 카드로만 결제하도록 하면 세금은 확실히 늘어날 듯”, “현금 없애서 물가 올리려고 하는 것 같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