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타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영국 도박사들도 한국의 절대적 우세를 점쳤다.
영국 도박 회사 베트365는 13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현재 한국의 승리 배당률로 1.57, 무승부에 3.80, 카타르의 승리에 5.75를 책정했다.
사실상 한국의 승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역대전적에서 5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카타르 역시 이날 승리를 거둬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새벽 4시 도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가까워진다.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 중인 한국은 조 2위 한 경기를 더 치른 조 3위 우즈베키스탄(4승 4패·승점 12)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있다. 이날 한국이 카타르에 승리할 경우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차를 4점차로 벌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기고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써는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 패배하더라도 조 2위를 유지하지만 남은 경기 일정이 만만치 않다. 조 1위 이란과 조 3위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을 남겨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한국과 카타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