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2주 연속 최다 득표 1위를 질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NCㆍ넥센ㆍLGㆍKIAㆍ한화) 외야수 부문의 최형우가 총 133만4695표 중 75만8494표를 획득해 2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12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에서도 46만2153표로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했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의 양현종(KIA)이 71만7174표를 받아 최다 득표 2위에 올랐다.
또 드림 올스타(두산ㆍSKㆍ롯데ㆍ삼성ㆍkt) 3루수 부문의 최정(SK·70만3797표), 1루수 부문의 이대호(롯데·67만9773표))가 각각 최다 득표 3,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후 은퇴하는 이승엽(삼성)은 66만687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지명 타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최고령 베스트 선수로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규리그 선두인 KIA 선수들이 '베스트 12' 8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선수 6명이 부문별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삼성·한화가 각각 2명, SK·NC·kt·넥센이 각각 1명씩 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점수로 환산해 70% 대 30% 비율로 합산한 최종 결과는 7월 3일 발표된다.
야구팬들은 "최형우, 받은 만큼 해주는 선수",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올스타 vs 기아타이거즈'네", "LG는 올스타전 휴식 갖는 '빅픽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