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년째 후원…29일~내달 5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서 진행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인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
한국 영화의 기초 자산인 단편영화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지난 16년 동안 국내 신인 영화감독의 등용문으로서 그 위상을 입증해왔다. 영화 ‘명량’의 김한민, ‘곡성’의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들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무엇보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영화제를 통해 데뷔한 감독들이 다시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차세대 신진 감독들을 발굴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킴으로써 국내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후원은 하되 관여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문화 경영의 일환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해왔다. 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6일 동안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 1163편의 작품이 응모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응모작 중 70편이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과 만난다.
초청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한국 멜로 드라마의 거장 ‘허진호 감독 단편 특별전’을 비롯해 국내 단편 다큐멘터리 작품을 상영하는 ‘(나), 카메라, 세계’, 전년도 수상작 초청 상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홍보실장(상무)은 “기업의 후원이 미치기 어려운 비인기 분야인 단편영화의 활성화와 재능있는 신인 감독의 발굴에 기여한 점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존재 의의”라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다양한 문화 경영에 앞장서온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한국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