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가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음성기술을 갖춘 셀바스AI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셀바스AI는 전일보다 165원(4.13%) 오른 4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디지털 음성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한 스마트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바스AI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투자한 미국 스타트기업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운드하운드의 ‘하운디파이(Houndify)’에 음성엔진 ‘Selvy TTS’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지능 플랫폼 하운디파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Selvy TTS 서비스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에 자연스러운 고품질 음성을 탑재할 수 있게 된다. 하운디파이는 이미 삼성전자, 엔비디아(NVIDIA) 등 1만50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셀바스AI의 음성합성 엔진 Selvy TTS 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8개 국어 및 20가지 화자를 지원하며, 국내 공공기관 및 다수 기업에 제공되고 있다.
한편, 사운드하운드는 삼성촉진펀드, 엔비디아 GPU 벤처스, 노무라 홀딩스 등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 달러(약 86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스타트업에 투자한 삼성촉진펀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의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