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량 급증에 은행 가계대출 주담대 위주 증가세 지속

입력 2017-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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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매매량 1만5000호 10년반만 최대..2금융권 대출비율 32.66% 16개월째 최대행진

주택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은행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 증가세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54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6월 평균치 3조원 증가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이중 주담대는 4조3000억원 늘어난 549조8000억원을 보였다. 증가폭으로는 작년 11월(6조1000억원)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다. 역시 2010~2014년 6월 평균치 2조5000억원 증가와 비교하면 두배에 근접하는 증가폭이다.

이는 주택거래량이 급증한 때문이라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실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5000호를 기록해 2006년 12월 1만6000호 이후 10년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박용진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거래가 많이 늘면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전월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18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929조148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은행과 제2금융권, 주택금융공사 등을 포함한 주담대 규모는 688조1712억원을 보였다. 또한 비은행대출 비율은 32.66%를 기록해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사상 최대치 행진을 16개월째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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