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다시 일상 모드, 강보합장속 플랫..10년물 입찰 대기

입력 2017-07-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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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17일 다시 일상 모드로 진입할 전망이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채권대량매도 움직임이 잠잠해진데다 지난주 관심을 모았던 자넷 옐런 미국 연준(Fed) 의장의 의회연설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번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고돼 있지만 채권시장에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
이를 반영하듯 채권금리와 장단기 금리차(스프레드)는 북한 리스크 발생 이전 수준으로 되돌림하는 흐름이다. 다만 되돌림 폭이 아직 적어 추가 축소 여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국고3년물 금리와 한은 기준금리(1.25%)간 금리차는 50.0bp를 기록 중이다. 최근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7일 53.1bp에서는 좁혀진 셈이나 근래 최저치였던 지난달 7일 37.1bp와 비교하면 추가 축소 여력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10-3년 스프레드도 49.9bp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근래 최저치 43.4bp까지는 여유가 있다.

주말사이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역외환율이 하락(원화강세)했다. 원·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채권시장엔 우호적이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1조65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대기하는 분위기도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쟁입찰물량이 지난달(1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줄었다는 점에서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5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한은도 통안채 182일물 6000억원어치와 91일물 8000억원어치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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