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 화재 발생 '점포 13개 소실'…2시간 만에 진화했지만

입력 2017-08-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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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0597> 대전 중앙시장 화재로 점포 7개 소실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9일 오전 1시 53분께 대전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점포 7개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7.8.9/2017-08-09 05:25:42/<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9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3개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가에 큰 피해를 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3분께 대전시 동구 중앙시장 내 생선 골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 중앙시장 안쪽 공중화장실 인근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만남의 광장 쪽 상가 건물로 번지며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화재 접수를 받은 후 소방관 80명 등 125명의 인력과 소방차 18대, 화학차 3대 등 장비 3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다만 대전 중앙시장 내 일부 점포가 목조건축물이라 붕괴 위험 등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진화에도 다소 시간이 걸렸다.

소방당국이 큰불을 30분 만에 잡았지만 목조건축물로 인해 소방당국이 시장 안으로 진입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완전 진화까지 2시간이 걸렸다.

현장에선 불이 다 꺼진 것 같다가도 곧 불길이 치솟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대전 중앙시장 상인들은 갑작스런 화재에 현장에 나와 발을 동동 구르기만 했다. 결국 1443개 점포 중 음식점과 생선가게 등 점포 13곳을 모두 태운 채 화재가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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