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7개월 된 아기를 구하기 위해 도로 위를 달리며 꽉 막힌 차량 사이를 빠져나가도록 도운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순환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꽉 막힌 도로에 한 경찰관이 등장해 수백 m를 내달리며 차량 사이의 길을 뚫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경찰차에는 고열 증상을 보이던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아기의 부모가 타고 있었다.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경찰관은 도로가 막히자 직접 통로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경찰관은 도로를 뛰어다니며 운전자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했고, 이 같은 경찰관의 노력에 꽉 막혀 있던 도로는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뚫렸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네티즌은 “역시 위대한 민중의 지팡이”, “블랙박스 영상이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주더라”, “아기가 무사히 치료받아서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