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선보인 일임형 랩어카운트‘KB able Account’가 출시 두 달여 만에 판매잔고 1000억 원을 넘겼다.
26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KB able Account의 판매실적은 계좌수 약 1600개로 계좌당 약 6400만 원을 기록, 총 1024억 원에 달한다.
단기간 1000억 원 판매는 업계 최저수준의 최소가입금액(유형별 1000만원~3000만원)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품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자산배분형(88%), 국내투자형(8%), 펀드투자형(2%), 해외투자형(2%)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산배분형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공격형·적극형·중립형 등 고객투자성향에 따른 세부적인 포트폴리오 제공(18개 유형)으로 고객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KB증권은 이달 25일부터 최소 가입금액 10~30만원 수준의 적립식 상품(국내투자형, 펀드투자형)과 성과보수형 상품(국내투자형, 글로벌투자형, 각 최소가입금액 1000만원)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완규 KB증권 IPS본부장은 “운용 수익률 향상과 고객 신뢰 확대를 통해 KB able Account를 KB증권의 대표적인 일임형 자산관리서비스로 육성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지점운용형 서비스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