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남도청)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승객이 급감하자 아시아나항공이 전남 무안공항의 유일한 정기 국제노선인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부터 적자가 누적되는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노선은 2008년 취항 이후 연평균 12억 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중국이 국내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한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령을 내리면서 승객이 급감했고,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2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나는 무안~베이징 노선을 대신해 무안~제주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오전에 무안~제주, 오후에 제주~무안 항공기를 하루 1회씩 운행하기 위한 노선 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