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어금니 아빠’가 살인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 모 씨의 딸 은 이 씨가 살해한 시신을 함께 유기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0일 “이 씨가 피해자 A 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다”라면서 “범행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달 30일 이 양을 시켜 A 양을 집에 부른 뒤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한 후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부녀는 이후 A 양 시신을 대형 여행용 가방에 담아 차량에 실어 강원 영월 야산에 버렸다고 자백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11일 오전 9시 30분께 살해 장소인 이 씨의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현장 검증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금니 아빠와 딸의 살해 및 유기 자백에 네티즌은 “아내도 자살이 맞는지 좀 더 파헤쳐야 한다”,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해라!”, “이런 사람은 ‘아빠’라는 말도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