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교정시설 청소년에게 13회째 '희망장학금' 전달

입력 2017-10-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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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24일 고봉중고등학교에서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송화숙 서울소년원장, 에스원 경영지원실 박준성 전무, 김정식 안양소년원장.(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은 교정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희망장학금'은 에스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매년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와 정심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안양소년원)의 학생 중 자활의지가 높은 12명의 모범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희망장학금은 에스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펀드 모금액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조성된다.

이번 전달식에는 에스원 경영지원실 박준성 전무와 고봉중고등학교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의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모범학생들은 월 20만 원씩, 연간 총 24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에스원은 200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50여명의 교정보호시설 청소년에게 모두 4억여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 2015년 장학금 대상자였던 김학형 군이 시상식에 참가했다. 김학형 군은 고봉고등학교에 있을 때부터 마술사의 꿈을 키워왔으며 퇴원 후에는 마술학과에 진학해 마술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형 군은 "대학에 진학했을 때 에스원의 희망장학금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돼 지금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며 "교정보호시설에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박준성 전무는 시설견학과 함께 고봉중고등학교의 밴드, 바리스타반, 헤어디자이너반 등 자활의지를 가진 청소년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무는 "에스원의 임직원들이 모은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에스원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달식을 마친 후 학생들은 에스원 수원사옥으로 이동해 관제센터, CRM센터와 카페'원' 그리고 에스원탐지견센터를 견학하는 등 직업 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에스원은 희망장학금 외에도 태권도 꿈나무 지원사업, 소년원생들의 사회적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카페'원', 범죄피해청소년을 위한 다링 청소년 캠프 등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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