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자체사업 및 한화케미칼의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83억2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11조6954억 원으로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30억4300만 원으로 23.61%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4%, 1.6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7% 늘었다.
한화는 하락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비용 반영이 완료되면서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 관계자는 “자체 사업은 지속해서 제조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해외 수출 본격화 및 방산업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한화생명은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간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