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CJ에 대해 주요 계열사 CJ제일제당, CJ E&M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올리브영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4000원을 유지했다.
CJ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1000억 원, 영업이익 4319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21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 15.7%, 13.3%, 115.8% 증가한 수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은 약 2500억 원 규모의 삼성생명 지분매각이익이 반영되면서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84.7% 상승한 7조 원, 352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5038억 원, 당기순이익 203억 원을 달성했다”며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률은 약 5.5%로 2016년 순이익률 5% 대비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2017년 3분기 말 올리브영의 점포 수는 직전분기 대비 73개 증가한 1020개이다. 점포확장에 따른 외형성장은 당분간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