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7일 내년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을 위한 계열단 사장단 인사와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2013년부터 운영된 그룹 내 최고자문기구 경영조정위원회 인물이 승진하고 외부에서 발탁한 인재들도 순혈주의를 타파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그룹은 17일 대표이사 4명, 부회장 2명, 사장 2명, 부사장 1명을 승진시켰다.
순혈주의 타파의 주인공은 옥경석<사진> ㈜한화/화약부문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다. 삼성전자 출신의 옥 사장은 경영관리ㆍ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거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옥경석 신임 대표이사는 1958년 4월 경남 거제 출신으로 충암고,건국대 경제학, 홍익대 세무학 석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DS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지내다가 2016년 3월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부로 영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