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 라이온즈 공식사이트)
강민호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삼민호'를 외치며 격하게 환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강민호를 4년 총액 80억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측은 영입 발표 동시에 공식사이트에 "삼민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게시했다.
삼성 라이온즈 팬 게시판인 '사자후'에도 강민호를 반기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팬들은 "삼민호 격하게 축하한다", "삼성에 강민호라니", "삼민호 잘 산 듯", "언감생심 생각도 안 했는데", "삼민호 형님 대환영", "환영한다", "한 명만 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민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13년간 롯데 자이언츠에 몸담으며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강민호는 "제주도에서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다 돌려드리지 못 한 것 같아 죄송하다. 야구 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민호는 "힘든 시간을 보내며 떠나야 한다는 선택을 하게 됐다. 아쉬움이 말로 표현 안 될 만큼 크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