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 종로학원이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출제 경향에 따르면, 국어영역 시험은 EBS 교재와 연계가 높아졌지만 독서 부문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경제관련(환율정책 관련) 6문항과 과학기술지문(디지털통신과학기술)은 EBS교재 내용에서 소재를 따왔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국어영역 변별력은 독서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평가한다. 국어시험은 독서, 문학, 화작문 부문에서 각각 15문항이 출제되는데 문학과 화작문 부문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고 독서 부문만 까다롭게 출제됐다. 그러나 독서 부문이 EBS와 연계된 형태로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랐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이었다.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는 9점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 143점, 1등급 커트라인 89점이었다.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는 10점이었다.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 1등급 커트라인은 93점으로 나타났다.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는 6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