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년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금호타이어가 2015년 이후 경영이 나빠진 건 전적인 제 책임이고 진심으로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는 포기했다. 전혀 관심이 없다"며 "금호타이어는 더 좋은 회사가 인수해서 정말 우량 기업으로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내가 데리고 있던 임직원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잘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그룹 재건과 관련해서는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이 어제부로 합병을 완료했다"면서 "운수·건설·항공업종 중심으로 그룹을 재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호그룹을 정말 탄탄하고 건강한 그룹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