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29일 CGV대전에서 교육부와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체험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해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 CGV는 기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특수학교 학생까지 확대한다. 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범국민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CJ CGV 전국 18개 극장이 우선 지역 특수학교와 연계해 매년 2회씩(상ㆍ하반기 각 1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세종, 강원 등 전국 각지 극장이 참여한다. 내년부터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전국 직영 CGV 극장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J CGV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영화 콘텐츠와 극장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매표, 매점, 영사실 등의 극장 현장 실습을 비롯해 극장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를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화 관람, 4DX 및 ScreenX 특별관 체험, 영화 포스터 그리기, 팝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
협약식 후 대전혜광학교 31명 학생들이 참여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CGV대전에서 진행됐다. 이 날 학생들은 오감체험특별관 4DX 체험, 팝콘 만들기, 멀티플렉스 매니저의 고객응대 서비스 교육 등을 경험하며 직업인으로서의 꿈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특수학교 학생들이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CJ CGV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라는 그룹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영화 콘텐츠와 극장 현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CJ CGV의 영화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져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체험활동에 있어 제한을 받지 않고 양질의 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14년부터 교육부 핵심 추진 정책인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150여 회 시행해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