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11일 롯데지주에 대해 상항 후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이후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수취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롯데그룹은 6개월 내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해소해야 하고, 2년 내 자회사 지분 요건 및 금융 계열사 처리 요건을 맞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회사가 보유한 롯데 지분 매각 △오너 보유 사업회사 지분 현물출자 △금융 계열사 지분 매각 △자회사 IPO 등의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신동빈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매각(2146억 원)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롯데지주회사 지분 확보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 경우 계열사의 지분 매각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의 기업 가치 상승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