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LG 트윈스 "김현수 영입 11월부터 준비, 연봉 4년 총액 115억 제시한 건…"

입력 2017-12-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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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 트윈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김현수가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LG 트윈스는 19일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 원(계약금 65억 원, 연봉 5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LG 트윈스 구단 역사상 FA 최대 금액이자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KBO리그 역대 FA 최고 금액은 이대호(150억 원·롯데 자이언츠)다.

LG 트윈스는 김현수의 합류로 부족한 공격력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현수는 LG 트윈스의 중심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5년까지 10시즌 동안 113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18, 1294안타,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015년 141경기에서 타율 0.326, 167안타, 28홈런, 121타점을 달성하며 MLB에 진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LG 트윈스는 김현수라는 대어를 잡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상문 LG 트윈스 단장은 한 매체에 "김현수의 꿈이 메이저리그 잔류인 것은 알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땐 우리에게도 협상 기회를 달라고 했다"며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끝난 후 김현수 측이 지난 금요일 입국했고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양상문 단장은 김현수의 연봉에 대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받던 연봉도 있고, 최고 선수인 만큼 예우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새로운 기회를 준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LG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팬분들 성원에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의 입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은 21일 오후 3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메이플홀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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