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삼성-LG 전시장 개막직후 ‘문전성시’… 차세대 TV·AI전시존에 폭발적 관심

입력 2018-01-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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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오예린 기자=yerin2837@)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CES 2018’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형 부스를 차리며 글로벌 가전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CES를 이끄는 주요 기업답게 전시장은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약 3800개의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6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시티(Samsung City)’라는 주제로 주거공간·사무공간·자동차 등 소비자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테마로 전시공간을 구성해 혁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개막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 TV ‘더 월’전시관에는 몰려든 관람객들 때문에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 마련된 LG전자 씽큐존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있다.(오예린 기자=yerin2837@)

LG전자 역시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별화된 인공지능 가전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올해도 전시장 입구에 길이 16m, 너비 16m, 높이 6m 공간을 마련해 가운데 구부러진 길을 만들고, 길 양 옆에 마치 협곡처럼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이 터널은 총 20억 개 올레드 자발광 화소로 자연 경관 등을 만들어 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또한 부스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존’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LG 인공지능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한편, ‘CES 2018’은 150여개국의 약 40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추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모두 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CES의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다. 초(超) 연결성이 기반이 된 스마트 기술이 사적 공간을 벗어나 도시 전체를 이어주는 단계까지 진화하는 미래상을 미리 엿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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