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언어병법/ 김성회/ 북스톤/ 1만6000원
사람이 따르는 말, 운을 일으키는 말은 어떤 게 있을까. 흔히 리더가 이야기를 꺼내면 “또 잔소리가 시작됐구나”, “아는 것도 없으면서 번지르르하게 말만 잘하네”,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은 안 하고 입으로만 보여주는구나”라며 부정적 인식을 하곤 한다.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은 책 ‘리더의 언어병법’을 통해 수많은 리더가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36가지 언어병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논어’를 비롯해 냉혹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한비자’, ‘귀곡자’ 등의 지혜를 바탕으로 오늘날 조직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합종연횡으로 엮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팁을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언어는 그럴듯한 말주변만을 뜻하지 않는다. 서로의 신뢰를 다지는 평탄하고 반듯한 도리를 가리킨다.
1부에선 칭찬, 피드백, 회의 등 일상적인 업무에 필요한 소통리더십, 2부에선 정서적 소통리더십, 3부에선 창조적 소통리더십을 다뤘다.
저자는 “말은 변화의 첫 단추”라며 “리더의 의식은 리더의 언술과 언품, 언력을 통해 드러난다. 리더로서 뭔가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먼저 말부터 바꾸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