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 도입을 통한 화물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V.K 매튜스 IBS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iCargo’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iCargo’는 운송 및 물류 IT 솔류션 전문업체 IBS사가 개발한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으로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를 총망라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화물시스템 도입이 향후 대한항공 화물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IT 인프라인 만큼 지난해부터 주요 후보 제품 군에 대한 기능 검토 후에 지난해 12월‘iCargo’를 최종 선정했다.
현재 루프트한자, 콴타스항공, 전일본공수(ANA)를 포함해 총 21개 항공사가 사용하는 등 안정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표준화된 글로벌 시스템 도입, 화물 프로세스를 보다 스마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화물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화물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 및 테스트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차세대 화물시스템 표준 버전을 적용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iCargo’ 도입 이후에 △온라인 판매 기능 및 화물 추적 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 편의성 강화 △운송 현장업무 모바일 적용 확대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운송 품질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사장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도입으로 온라인, 모바일, 디지털화 등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대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내년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항공화물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매튜스IBS 회장도 "항공 화물 업계를 주도하는 리더 중 하나인 대한항공을 iCargo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사의 협력을 통해 항공 화물 산업을 함께 선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