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를 사회적 가치 실현이 조직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가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종합계획을 다음달 중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임직원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의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사회적 경제 주체와의 동행 포럼'에 참석한 LH 임직원은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공정무역 제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공정무역 커피 구매를 추진하였다.
또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사회적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릴레이 독서도 시작했다. 이는 소규모 그룹 단위로 사회적 가치, 사회적 경제, 사회 혁신과 관련된 도서를 매주 1권씩 읽고 다른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5일에는 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를 초청해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윤태범 교수는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공공중심의 혁신보다는 시민중심의 사회혁신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국민이 사회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LH가 경영과 사업 전반에서 사회혁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LH는 '경남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5월까지 12주간 매주 전문강사를 초빙해 해당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강의 내용을 교육용으로 별도 제작해 모든 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