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기부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와 관련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했다.
대상은 한화건설이 꿈에그린 도서관 16호점을 개관한 서울 상계동 ‘쉼터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1년간 524권을 기부한 박경수 씨가 수상했다. 박 씨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아이들이 어린시절 읽었던 어린이 전집, 세계 위인전 등의 책을 모아 전달했는데, 생각지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서가 부족한 지방 곳곳까지 책이 전달돼 아이들이 항상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72권을 전달한 중학생 김수민씨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화건설은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호텔식사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도서나눔 캠페인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엔 22명이 총 2061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한화건설이 개관한 70여개의 꿈에그린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이번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에그린 도서관’에 대한 ‘일반인 참여 확대 및 나눔문화 확산’를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2017년 한 해동안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한화건설이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은 2011년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0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4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올해도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도서나눔 캠페인은 이런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