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지연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추정을 올해 6월에서 9월로 변경해 리니지2M, 아이온템페스트 등도 내년 출시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6개월 이상의 기대 신작 공백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26.7%, 42.3% 감소한 5333억 원과 189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리니지M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평균 약 35억 원의 일매출이 올해 2월 현재에도 큰 폭의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간 이용 유저는 출시 직후 대비 11%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총 이용시간은 4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미 하드코어 유저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해 매출 급감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주가 랠리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가시화되는 올해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