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4.6 지진 발생, 서울·경기서도 진동 감지?…기상청 "지난해 11월 15일 지진의 여진"

입력 2018-02-1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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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홈페이지)

11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포항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14km였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진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전국 곳곳에서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네이버 아이디 'strl****'은 "서울인데도 진동을 느꼈어요. 지진인가 했는데 정말이네. 포항 시민들은 얼마나 무서웠을지"라고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 "wjsd****'는 "대구인데 자다가 갑자기 집이 흔들려 옷 입고 뛰쳐나갈 준비를 했네요. 지금은 지진 멈췄지만 좀 무서웠어요. 재난 문자도 늦게오고. 뭔가 싶었네요"라고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네이버 아이디 'micl****'은 "포항 북부입니다. 지진으로 크게 흔들린 이후 여진이 계속 오는데 계신 곳 다들 괜찮으신가요?"라며 포항 시민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네이버 아이디 'kung****'는 "아파트 방송으로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는 방송이 왔는데 집에 있어요. 포항 지진으로 계속 차 빠져나가는 소리 들리고 경적 소리 울리고 땅울림도 느껴지고 불안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11일 오전 5시 3분 현재 총 83회다.

규모 별로는 규모 2.0~3.0 미만이 75회, 규모 3.0~4.0 미만이 6회, 규모 4.0~5.0 미만이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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